▲ 추신수는 16일 콜로라도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올 시즌 17번째 경기에서 3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5회까지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3안타 경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시작부터 선취점 기회를 만드는 2루타를 터트린 추신수는 3회와 5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그런데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텍사스는 오히려 2회말 토니 월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추격은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3회 1사 후 호세 트레비노의 2루타가 나오자 다음 타자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로 점수 1-2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 뒤 이중 도루로 3루까지 훔쳤다. 

추신수는 5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적시타를 날렸다. 텍사스는 2-2 동점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송구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라인드라이브 처리 후 1루로 돌아가려는 주자까지 잡으려다 송구가 빗나갔고, 3루에 있던 트레비노가 유유히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 0.250이 됐다. 

텍사스는 3-2로 앞선 8회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데릭 디트리치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등판한 라파엘 몬테로는 포수 타격 방해로 나간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2점 차까지 쫓겼지만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고 6-4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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