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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 21리바운드' 포틀랜드 PO 이끈 너키치 "할머니가 나를 움직이게 했다"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08월 16일 일요일

▲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인 유서프 너키치. 경기 후 카멜로 앤서니가 너키치를 따뜻하게 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포틀랜드엔 데미안 릴라드(30, 190cm)만 있는 게 아니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인'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6-12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포틀랜드가 졌다면 멤피스와 17일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인' 2차전을 벌여야했다. 하지만 접전 끝 승리를 따내며 서부 콘퍼런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행을 결정했다.

팀 에이스인 릴라드는 31득점 10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2019년 3월 다리 부상을 입고 시즌 재개 후 돌아온 유서프 너키치(26, 213cm)가 22득점 2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펄펄 날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너키치가 기록한 득실점 마진 +18은 릴라드(+17)를 넘어 팀 내 최고였다.

미국 매체 'ESPN'은 16일 포틀랜드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너키치가 뛰었기 때문에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너키치는 경기 시작 2시간 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 중이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였다.

경기가 끝나고 너키치는 "솔직히 말하면, 경기에 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나를 움직이게 했다"며 "나는 이미 팀과 함께 시즌을 마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할머니도 내가 경기에 뛰길 원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이겨서 기쁘다. 목표였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슬픔을 억누르고 코트 위에 선 어려움을 털어놨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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