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한국시간)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야스마니 그랜달(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타자 연속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화이트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5회말 6점을 폭발시켰는데 점수가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요안 몬카다, 야스마니 그랜달, 호세 어브레유, 엘로이 히메네스의 4타자 연속 홈런은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타자 홈런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백투백투백투백 홈런"이라고 이들의 기록을 강조했다.

화이트삭스는 1-0으로 앞선 5회 2사 1,3루에서 로엘 라미레스를 상대로 몬카다가 우월 스리런을 터뜨려 앞섰다. 다음타자 그랜달이 우중간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 어브레유가 좌월 솔로포를, 히메네스가 다시 좌월 솔로포를 기록해 라미레스를 강판시켰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화이트삭스의 4타자 연속 홈런은 2008년 8월 15일 이후 12년 만에 나온 구단 2번째 기록이다. 5회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2번째 투수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백투백투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기막힌 하루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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