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선 중 하나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1점차로 패했다. 그러나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7이닝 동안 8피안타(3홈런) 5득점하며 공략했다. 그 볼티모어를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만난다.

류현진은 18일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17일 기준 류현진의 올해 성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05. 토론토 이적 후 초반 2경기에서 부진했으나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하며 첫 퀄리티스타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서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km)를 기록하며 직구 위력을 되찾았다.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도 마음 먹은 대로 구사하며 6이닝을 버틸 힘이 다시 생겼다. 류현진은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서스펜디드 경기, 정규 경기에서 모두 패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해야 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17일 팀 타율 0.265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장타율도 0.467로 리그 2위다. 팀 홈런은 32개로 토론토와 함께 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 통산 1경기(2013년)에 나와 6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5실점한 바 있다.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 내야수 레나토 누네스, 앤서니 산탄데르 등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산탄데르는 17일 경기에서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세베리노는 3안타(1홈런) 3타점을 몰아쳤다.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올해 4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없지만 4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을 채웠고 최근 2경기에선 5이닝 1실점,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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