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첫 타석서 홈런을 친 LA 다저스 포수 키버트 루이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거포 포수를 키운 것일까.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싹쓸이로 5연승을 질주했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목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출장의 기회를 잡은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키버트 루이스(22)는 0-1로 뒤져 있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터진 홈런. 1994년 개리 잉그램 이후 2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친 루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루이스는 오늘의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루이스의 홈런을 축하했다.

루이스는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유망주 3위를 기록하며 이미 활약이 기대된 유망주였다. 한편 루이스의 홈런 후 3회 2점을 더 낸 다저스는 4회 4득점을 몰아치며 8-3으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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