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주간 파워랭킹에서 토론토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일까지 7승 11패라는 성적뿐만 아니라, 기대했던 선수들의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레비 위버 기자는 "올 시즌 토론토가 가진 희망은 그들이 보유한 유망주들이 큰 성장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미래는 밝지만, 여전히 캐번 비지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고전하고 있다"고 썼다.
위버 기자의 언급처럼 토론토는 야구인 2세이자 특급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다. 그런데 비지오는 타율 0.208, OPS 0.758을 기록 중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46, OPS 0.751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는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경험치'를 쌓고 있지만 사실 올해는 더 나은 결과가 기대됐던 자원이다.
비솃의 부상은 치명타다. 위버 기자는 "비솃의 부상은 토론토를 땅에 묻어버렸다"며 주전 유격수이자 특급 유망주, 동시에 팀 내 최고 타자(OPS 1.063)의 이탈이 큰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