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나선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이스 모드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첫 무4사구 경기로 '좌완 킬러'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류현진(토론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1회 첫 타자 핸서 알베르토를 초구에 땅볼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공을 10개나 던졌다. 결과는 우전 안타. 류현진은 레나토 누네스와 페드로 세베리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투구 수를 아꼈다. 팻 발라이카와 리오 루이스, 브라이언 할러데이를 상대로 외야까지 나가는 타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땅볼 2개와 내야 뜬공 하나, 투구 수 14개로 2회를 끝냈다. 

4-0으로 앞서기 시작한 3회에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앤드루 벨라스케스와 산탄데르를 상대로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선취점 분위기를 수비에서도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도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후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 발라이카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회 투구 수가 가장 적었다. 11개로 루이스와 할러데이, 벨라스케스를 모두 잡았다. 

6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9번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상위 타순을 맞이한 류현진은 알베르토에게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앞서 안타 2개를 친 강적 산탄데르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5-1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라파엘 돌리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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