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즌 2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3.46으로 낮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토론토)이 왼손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이던 볼티모어를 상대로 위력을 발휘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시즌 첫 무4사구 투구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타석에서는 랜달 그리칙이 빛났다.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 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떨어졌다. 그리칙은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태그를 피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순발력이 토론토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3회초 1사 2, 3루에서 캐번 비지오의 땅볼이 투수 알렉스 콥에게 향했다. 이 타구에 3루에 있던 구리엘 주니어가 득점했다. 출발이 빨랐고, 태그를 피하는 슬라이딩은 절묘했다. 

1-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는 홈런이 터졌다. 그리칙이 중월 3점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6회까지 4실점을 기록했다. 3회를 제외하면 토론토 타자들이 좀처럼 출루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 

토론토는 7회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점을 얻었다. 대니 잰슨의 볼넷, 비디오의 1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그리칙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콥을 내려보내는 적시타였다. 콥은 6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류현진.
5점, 에이스 류현진에게는 충분한 득점 지원이었다. 류현진은 1회를 투구 수 20개로 시작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초 4-0 리드를 안은 직후 3회말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 선취점 분위기를 이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고비에 놓였다. 왼손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인 타자를 만난 류현진은 헛스윙 삼진과 3루수 병살타로 가볍게 6회를 끝냈다. 투구 수 86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7회 라파엘 도리스, 8회 앤서니 배스를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비지오의 2점 홈런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9회 제이콥 와그스팩(1이닝 1실점)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 3점 홈런을 친 랜달 그리칙.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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