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호. 제공ㅣ(주)그노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오지호가 액션 연기를 위해 5kg을 감량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지호는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지호는 "결혼하고 나서 아빠 역할도 많이 들어오고 6~7년 동안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연기적으로 뭔가 해소가 잘 안됐다. 내 속에는 액션이 있는데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동안 내 몸에 대해서 나태한 게 있어서 1월부터 준비를 했다. 닭가슴살로 삼시세끼를 먹으며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정말 우연히 액션 영화 두 편이 들어온 거다. 그게 '프리즈너'와 '태백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몸 만드는 게 스타일리스트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서 맨즈헬스 화보도 찍게 됐다. 헬스, 러닝, 격투기, 액션 스쿨 연습까지 하면서 4kg 가량 감량했고 82kg에서 77~78kg까지 떨어트렸다"며 "지금은 해둔 게 아까워서 조금씩 일반식과 곁들이며 유지를 하고 있다. 혹시 또 액션물이 들어올까봐 그렇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오지호는 이렇게 만든 몸을 '태백권'에서 직접 보여주는 신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수련하는 과정에서 인서트를 다 찍었다. 감독님이 다 편집하셨다라. 아쉽긴 하지만 저도 묻지 않았다. 감독님도 따로 말이 없으시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태백권'은 태백권 전승자 성준(오지호)이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운명의 여인 보미(신소율)를 만난 가운데,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태백권'은 오는 8월 2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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