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기괴괴 성형수'.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네이버 레전드 웹툰 '기기괴괴'의 최강 에피소드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수'가 오는 9월 대만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관객과 만난다. 

'기기괴괴 성형수'가 대만 동시기 개봉을 알린 이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까지 국내 개봉에 맞춰 9월 개봉을 확정하며 K-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트리플픽쳐스에 따르면 '기기괴괴 성형수'가 다음달 2일 한국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호주 9월 17일, 뉴질랜드 9월 17일, 대만 9월 18일 개봉을 확정했고, 싱가포르도 9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한국 개봉과 함께 동시기에 이처럼 많은 국가에서 개봉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 더 눈길을 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 오성대 작가의 원작 웹툰이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에서 반향을 일으킨 덕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또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기기괴괴-성형수'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을 꼬박 투자한 전병진 프로듀서는 “2014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획하면서 오성대 작가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능력에 주목하게 됐다”라며 판권 계약을 맺을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판권 계약 몇 달 뒤 중국에서 불법 유통된 웹툰 '기기괴괴'의 ‘성형수’ 에피소드가 메가 히트를 한 사실을 확인 후 중국 투자에 집중했지만, 한한령과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확장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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