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호 포스터. 제공ㅣ메리크리스마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의 모션 캡처 연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과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영화로 기대를 모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2092년의 우주를 예고했다.

'승리호'(감독 조성희)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조성희 감독은 "2009년 친구에게서 엄청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우주폐기물의 존재를 듣고, ‘만약 이 위험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이 있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승리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쓰레기’와 이를 치우며 아주 고된 노동을 하는 ‘우주노동자’. 두 개의 키워드에서 시작된 조성희 감독의 상상력은 한국의 VFX 기술을 더해, 단 한 번도 한국영화에서 스크린으로 본 적 없었던 광활한 우주 속으로 관객들을 데려갈 예정이다.

‘승리호’의 선원들은 할리우드 우주SF의 잘나고 화려한 주인공들과 달리, 지구를 구할 거창한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이 우주쓰레기를 팔아 푼돈을 벌며 근근이 먹고사는 친숙한 캐릭터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닮은 그들이 우주를 시원하게 활강하며 작살을 날리고, 전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승리호'는 쾌감도 공감도 더욱 리얼하게 전하겠다는 포부다.

조성희 감독의 상상력과 재능을 드넓게 펼쳐 보일 '승리호'는 개성 강한 한국인 캐릭터의 앙상블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종합적인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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