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VO컵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KOVO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19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연다"고 밝혔다.  

대회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됨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 진행할 예정이다. 남녀부 결승전에는 선수 웜업 등 경기장 실황을 고화질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18m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사전에 SNS를 통해 선발된 팬들이 집에서 펼치는 랜선 응원을 라이브로 송출한다. LED 전광판에 표출되는 팬들의 라이브 응원을 통해 경기장 내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와 더불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해쉬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팬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집관 이벤트를 한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 문구를 공모하여 선정된 응원 문구를 경기장 내 선수들이 LED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표출할 예정이다.

연맹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버전을 전면 개편하여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디자인 및 기능 개편과 더불어 팬들이 내가 좋아하는 선수 및 팀에 대한 소식과 사진, 영상 등을 선별적으로 즐겨찾기 할 수 있는 마이페이지 기능을 신설했고 각종 기록을 더욱 상세히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중에는 사회적 공익 캠페인도 준비한다. 먼저,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캠페인인 ‘브브브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구(Volleyball)는 모든 형태의 폭력(Violence)을 막는다(Block)라는 의미의 ‘Volleyball Block Violence’의 앞 글자를 딴 브브브 캠페인은 온라인에서 캠페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는 등 챌린지 형식으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 할 계획이다.

개막전에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제천 시민들을 위해 연맹이 수재의연금 1천만 원을 제천시에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남녀부 개막전 전날에 진행할 계획이었던 비대면 팬 미팅인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벤트는 무관중 대회 전환으로 인해 취소됐다. 사전 예매된 티켓분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취소 안내가 되고 순차적으로 자동 취소되는 동시에 취소 · 예매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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