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댈러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27-114로 이겼다.

지난 1차전 맞대결에서 110-118로 패배한 댈러스가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전반에만 2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18점, 루 윌리엄스가 14점을 넣으면서 쫓아왔다. 전반전까지 댈러스가 61-56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댈러스가 더 간격을 벌렸다. 주전과 벤치의 조화 덕분이었다. 클리퍼스는 점점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고, 댈러스가 이 빈틈을 노렸다. 특히 댈러스는 3쿼터에만 3점슛 8개 중 5개를 꽂았다.

댈러스는 변수가 생겼다. 4쿼터 초반 돈치치가 파울 5개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기 때문이다. 벤치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밀리지 않았다. 트레이 버크와 보반 마르야노비치, 세스 커리 등 벤치진이 활약한 결과였다. 

이에 반해 클리퍼스는 단조로웠다. 일대일 위주의 공격이 이어졌다. 수비에서도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너드와 조지, 마커스 모리스 등이 나왔음에도 간격을 좁히지 못한 이유였다.

클리퍼스는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다. 10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지만 그게 전부였다. 외곽슛이 전혀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슛이 림을 외면했다.

승리의 주역은 돈치치와 포르징기스였다. 돈치치가 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포르징기스가 2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벤치에서는 버크(16점)와 커리(15점), 마르야노비치(13점)가 빛났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35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조지가 14점 10리바운드 FG 4/17로 부진을 겪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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