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태권도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이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에 태권도 용품과 현금 3만달러(약 3600만 원)를 지원한다.

WT는 20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엿새 전 폭발 사고로 실의에 빠진 레바논 태권도인을 돕기 위해 개최한 화상 회의에서 용품과 현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WT 조정원 총재가 주최한 화상 회의는 태권도박애재단(THF)과 아시아태권도연맹 관계자가 함께했다.

레바논태권도협회 하빕 자리페 회장과도 약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하빕 회장은 "베이루트 안에 있는 10개가량 태권도장이 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봤다"면서 "수련생이 수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조 총재는 레바논협회에 매트와 도복 등 태권도 용품을 가능한 한 빨리 지원해 주기로 했다.

더불어 아시아발전재단(ADF)과 공동으로 3만 달러에 이르는 현금을 출연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까지 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와 온라인 코스 교육에 참여하는 레바논 태권도 선수, 코치, 심판 등록비도 면제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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