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 앞 선을 이끄는 두 가드. 윤예빈과 김지영(왼쪽부터)이 결승에서 만난다 ⓒ WKBL
[스포티비뉴스=청주, 맹봉주 기자] 결승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가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20일 준결승에서 각각 부산 BNK썸, 청주 KB스타즈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먼저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BNK를 76-65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윤예빈이 2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 3개 포함 15득점한 이명관의 경기력도 좋았다.

박신자컵 3연패에 도전하는 하나원큐는 KB를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83으로 간신히 이겼다. 두 명의 센터를 두는 하나원큐의 더블 포스트 작전이 위력을 떨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7-32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이하은(15득점 17리바운드)과 양인영(10득점 16리바운드)은 공격리바운드 17개 포합 3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김지영은 21득점으로 앞 선에서 힘을 보탰다.

KB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터지며 따라갔지만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최희진이 3점슛 3개 포함 27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는 21일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에서 패한 BNK와 KB는 3-4위전을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7-8위 결정전에선 대구시청이 대학선발을 99-68로 이겼다. 5-6위 결정전에선 인천 신한은행이 연장 끝에 아산 우리은행을 82-80으로 물리쳤다.

스포티비뉴스=청주,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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