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다운은 최초의 UFC 라이트헤비급 한국인 파이터다. 오는 10월 3연승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김지연(30)이 올해 UFC 한국 파이터 출전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오는 10월 최승우(28),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 정다운(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출격이 이어진다.

UFC는 4명의 한국 파이터 매치업을 24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발표했다.

'인천 불주먹' 김지연은 오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5에서 알렉사 그라소(27, 멕시코)와 여성 플라이급 경기를 펼친다.

김지연은 현재 UFC 유일한 한국인 여성 파이터. 총 전적 9승 2무 2패로, UFC에선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라소는 11승 3패의 타격가다. 스트로급에서 활동하다가 이번에 플라이급에 도전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이벤트는 앤서니 스미스와 알렉산더 라키치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로비 라울러와 닐 매그니의 웰터급 맞대결이 코메인이벤트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5는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김명정 캐스터와 김두환 해설 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김지연에 이어 한국인 파이터의 옥타곤 출전이 오는 10월 줄줄이 이어진다.

△[페더급] 최승우 vs 유세프 잘랄(10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미들급] 박준용 vs 존 필립스(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샘 앨비(10월 24일 UFC 254) 매치업이 공개됐다.

대회 장소는 아직 미정.

▲ 김지연 vs 알렉사 그라소
▲ 최승우 vs 유세프 잘랄
▲ 박준용 vs 존 필립스

'스팅' 최승우는 11전 8승 3패의 타격가.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4월 UFC에 데뷔했다.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와 개빈 터커의 레슬링에 밀려 2연패 하다가, 지난해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부산 대회에서 수만 모크타리안에게 판정승하고 옥타곤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유세프 잘랄(23, 모로코)은 모로코에서 태어나 15살에 미국으로 건너왔다. 2017년 프로로 데뷔했다. 7승 2패 전적으로 지난 2월 UFC에 데뷔했다.

2월 9일 오스틴 링고를, 6월 28일 조던 그리핀을, 8월 9일 피터 바넷을 모두 판정으로 이기고 옥타곤에서 신바람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총 전적 10승 2패.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마크-안드레 바리우를 판정으로 꺾고 옥타곤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에 2연승을 노린다.

고등학교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총 전적 11승 4패(UFC 1승 1패)다.

상대 존 필립스(35, 영국)는 22승 10패 전적의 베테랑으로 2018년 3월 UFC에 들어와 5경기 1승 4패로 성적이 저조하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1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붙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정찬성의 매치업은 아직 UFC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라고 알려졌다.

한국인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옥타곤 3연승을 노린다. 하디스 이브라기모프와 마이크 로드리게스를 모두 피니시로 꺾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상대 샘 앨비(34, 미국)는 33승 14패 베테랑으로 최근 4연속 패배를 기록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254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이 펼쳐져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다.

여기서 이기고 3연승 하면 다음 경기에서 랭커들과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코리안 파이터들이 출격하는 UFC 전 경기는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0년 UFC 한국 파이터 출전 일정 (한국 시간)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알렉사 그라소 (8월 3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5)
[페더급] 최승우 vs 유세프 잘랄(10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미들급] 박준용 vs 존 필립스(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샘 앨비(10월 24일 UFC 254)
[페더급] 정찬성 vs 브라이언 오르테가(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공식 발표 전

▲ 정다운의 상대 샘 앨비는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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