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을 다친 데미언 릴라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브레이저스)가 3차전 출전을 예고했다.

포틀랜드는 21일(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와 2020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경기서 88-111로 완패했다. 릴라드(18점 FG 6/14)와 CJ 맥컬럼(13점 FG 6/16) 등 주축 선수들이 레이커스 수비에 묶이고 말았다.

불운도 겹쳤다. 3쿼터 막판 릴라드가 다쳤기 때문이다. 앤서니 데이비스 돌파를 막기 위해 손을 뻗었는데, 데이비스 발에 부딪히면서 손가락이 꺾이고 말았다. 검진 결과, 왼손 검지손가락 탈구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슈팅핸드인 오른손이 아닌 왼손 부상이었다. 

과연 그가 3차전에 나올 수 있을까. 경기 후 기자단을 통해 릴라드는 "3차전에 나설 것이다"라며 "그냥 아픈 정도다"라고 밝혔다. 현재 손가락이 붓고 조금 불편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릴라드는 올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올랜도 버블에서 시즌 재개 이후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평균 30점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그의 출전과 활약 여부에 따라 시리즈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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