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키 에드가가 밴텀급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8, 미국)가 밴텀급에 도전한다.

오는 23일(한국 시간) 열리는 UFC 온 ESPN 15 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5위 페드로 무뇨즈(33, 브라질)와 주먹을 맞댄다.

에드가 밴텀급 데뷔가 예고된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백전노장 에드가의 '월장 승부수'는 이번이 2번째다. 과거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한 차례 전향한 바 있다.

에드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라이트급 챔프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벨트를 겨냥하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연패 늪에 빠져 있다. 지난해 7월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맥스 할로웨이(28, 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같은 해 12월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에게도 좌우 연타에 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경기 시작 3분 18초 만에 TKO 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왕좌를 꿈꾼다. 빼어난 레슬링과 풋워크를 보유한 에드가는 최근 '에이징 커브'가 우려되는 경기력으로 많은 이에게 물음표를 심었다.

불혹을 눈앞에 둔 적잖은 나이가 걸림돌로 지적되는 가운데 에드가가 과연 새로운 도전으로 분위기 반등을 꾀할 수 있을까. 성공적인 밴텀급 데뷔와 연패 탈출, 두 마리 토끼를 좇는 베테랑 승부수에 전 세계 격투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밴텀급 5위 무뇨즈가 에드가 파트너로 옥타곤에 오른다. 격투 전문가 사이에선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강자.

지난해 3월 밴텀급 챔프 출신 코디 가브란트(29, 미국)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잡으며 주가를 높였다.

UFC 데뷔 첫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에드가를 꺾고 포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코메인이벤트는 오빈스 생프루(34)와 알론소 메니필드(32, 이상 미국)가 책임진다.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 경기.

지난 5월 생프루는 헤비급에 도전했으나 벤 로스웰(38, 미국)에게 스플리트 판정패했다. 옥타곤 경험이 3경기에 불과한 신예를 상대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메니필드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으로 지난해 1월 UFC 데뷔했다.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지만 두 달 전 열린 UFC 250에서 데빈 클락(30, 미국)에게 쓴맛을 봤다.

생프루 전은 연패 수렁을 피하기 위한 매니필드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매치다.

■ UFC 온 ESPN 15 대진표

-메인 카드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 vs 프랭키 에드가
[라이트헤비급] 오빈스 생프루 vs 알론소 메니필드
[라이트헤비급] 마르친 프라치니오 vs 마이크 로드리게스
[플라이급] 마리야 아가포바 vs 셰이나 돕슨
[웰터급] 다니엘 로드리게스 vs 사토 다카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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