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이스 대결에서 양 팀 희비가 갈렸다.

LA 클리퍼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30-12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클리퍼스가 앞서갔다. 두 팀의 4차전은 하루 휴식 후 24일 열린다.

카와이 레너드가 36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야투 난조에 시달린 폴 조지(11득점 3/16)의 부진을 메우는 활약이었다.

댈러스는 패배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루카 돈치치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것이다. 

돈치치는 벤치로 향하기 전까지 1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 선수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34득점 13리바운드, 세스 커리는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인 22득점을 기록했다.

▲ 루카 돈치치(왼쪽)가 다쳤다.
1쿼터를 23-23 동점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 공격에서 폭발했다. 레너드가 안정적인 1대1 공격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은 것이 컸다. 수비에선 이비카 주바치의 출전시간을 늘리며 골밑을 지켰다.

댈러스는 클리퍼스 수비에 고전했다. 주비치가 있을 때 돈치치는 골밑 돌파에 어려움을 겪었다. 3점슛은 빗나갔고 자유투도 5개 얻어 4개를 놓쳤다.

3쿼터 막판 댈러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돈치치가 레너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이다. 통증을 호소한 돈치치는 이후 코트로 돌아왔지만, 오래 뛰지 못하고 4쿼터 다시 벤치로 향했다.

댈러스는 포르징기스가 내외곽에서 득점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레너드가 위기 때마다 댈러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성공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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