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가 왼쪽 발목을 붙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카 돈치치(21, 201cm)가 다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LA 클리퍼스에 122-130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이 1승 2패로 뒤졌다는 것보다 돈치치의 부상이 댈러스에겐 더 큰 타격이었다. 돈치치는 3쿼터 막판 카와이 레너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오른쪽 다리로만 뛰며 곧바로 라커룸으로 간 돈치치는 4쿼터 다시 돌아왔지만 움직임이 불편해보였다. 결국 다시 벤치로 향했고 남은 시간 뛰지 못했다.

경기 후 모든 관심은 돈치치의 부상 정도에 쏠렸다. 댈러스는 하루 휴식 후 24일 클리퍼스와 4차전을 치른다. 발목 통증이 심각하다면 4차전 출전도 어렵다.

댈러스 릭 칼라일 감독은 "지금 당장은 뛴다, 못 뛴다 얘기하기 어렵다. 우리 팀이 갖고 있는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 돈치치를 치료할 것이다. 앞으로 36시간 안에 돈치치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 3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댈러스 공격의 대부분은 돈치치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득점과 패스뿐 아니라 클리퍼스 수비를 흔들어 공격 마무리의 연결고리 임무도 소화한다. 다른 팀의 공격 1옵션, 에이스와는 차원이 다른 팀 내 존재감이다.

당연히 돈치치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미국 매체 'ESPN'은 "댈러스엔 돈치치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 돈치치가 4차전에 빠진다면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체를 뒤흔드는 큰 손실이 될 것"이라며 돈치치의 부상이 클리퍼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대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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