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주승진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부담은 사실이다."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가치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주승진 수원 삼성 감독대행의 얼굴은 정말 어두웠다.

수원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 14점에 머무른 수원은 인천에 3점 차 11위로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주 대행은 "원정이지만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했다. 그렇지 못해서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패인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주 대행은 "중원에서 경기 운영을 하고자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함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복기했다. 또, "공격 전개 후 마지막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 전환에서도 늦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대행으로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주 대행에게는 큰 부담이다. 그는 "부담은 사실이다. 제 역할이라 감당해야 한다. 안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잘 되지 않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인천과 격차가 줄면서 이제 잔류도 안심하기 어려운 '대혼란'의 상황으로 가게 됐다. 그는 "선수들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쇄신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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