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2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16-108로 이겼다.

1차전에 패배한 레이커스는 2, 3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화끈한 리바운드 장악,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맹활약, 탄탄한 수비까지 빛났다.

전반전까지 흐름이 팽팽했다. 포틀랜드가 57-53으로 리드를 챙겼다. CJ 맥컬럼이 20점, 데미언 릴라드가 19점을 넣었다. 두 선수가 3점슛 8개를 합작하면서 화끈한 외곽포를 자랑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2점을 넣으며 쫓아갔다. 그러나 레이커스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고, 자유투는 31개 중 18개 성공(58.1%)에 그쳤다.

3쿼터 들어 레이커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40-29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11점을 올리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3점슛 3개를 꽂았다. 르브론도 9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틀랜드는 카멜로 앤서니가 13점 FG 6/6을 넣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와 데이비스 2대2 게임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포틀랜드는 앤서니와 릴라드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레이커스가 먼저 분위기를 주도했다.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유서프 너키치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을 넣었다. 111-100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3번 연속 포틀랜드의 슛을 블록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끊어냈다.

포틀랜드는 마지막 파울 작전을 통해 반전을 노렸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포틀랜드는 경기 막판 릴라드의 공격력이 떨어지고, 너키치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등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이었다. 그는 3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FG 11/18로 펄펄 날았다. 데이비스도 2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FG 11/18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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