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이 올해는 미국에서 개최된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25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 창설된 더CJ컵은 최근 3년간 제주도에서 열렸다. 1회와 3회 대회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우승했고 2회 때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토마스는 "아쉽게 올해는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됐지만 섀도우 크릭에서라도 더CJ컵에 나설 수 있어서 흥분된다. 두 번 우승한 대회라 나에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선수들의 일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CJ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적도 더해져 내린 결정"이라며 "정부의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 방침이 유지되고, 매주 PGA 투어 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의 방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개최지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올해 더 CJ컵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명, 아시안투어 2명,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 초청 선수 8명 등 78명이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5명은 KPGA 선수권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KPGA 선수권 우승자 김성현(22)의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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