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 ⓒ 한국기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불세출 천재' 이창호(45) 9단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시니어'로 데뷔한다.

한국기원은 25일 "이창호 9단이 올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온라인 예선에 시니어조 소속으로 출전한다"고 알렸다.

시니어조는 만 45세 이상 기사가 출전한다. 1975년 7월 29일생인 이창호는 올해 대회 기준을 충족했다.

일반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하나 방심은 금물이다.

예선 출전자 25인 가운데 단 한 명만 본선(32강) 진출권을 얻는다. 이창호는 유창혁, 서봉수 9단 등과 본선 티켓을 놓고 돌을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창호는 과거 삼성화재배 우승 3회, 준우승 2회 등 화려한 기록을 쌓았다. 그러나 천재도 흐르는 세월을 거스를 순 없는 법.

최근 젊은 기사에게 연이어 고개를 떨궜다. 2016년부터는 삼성화재배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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