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남녀주연상 구분을 없앤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년 영화제부터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없애고 남녀 구분 없이 1개의 최우수주연상, 1개의 최우수조연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둘 모두 이전 남녀주연상처럼 은곰상에 해당한다.

마리에트 리센빅, 카를로 차트리안 공동 집행위원장은 "연기 영역에서 성별을 구별해 상을 주지않는다는 것은 영화 산업의 성인지감수성을 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베를린영화제는 또한 영화제 설리밪의 이름을 딴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없애고 이를 심사위원상 은곰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알프레드 바우어의 과거 나치 전력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또 내년 영화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함께 진행되는 유러피언 필름 마켓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내년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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