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말 머레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카 돈치치만 있는 게 아니었다.

돈치치에 이어 또 한 명의 20대 초반 젊은 선수가 NBA 팬들의 주목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덴버 너게츠 슈팅가드 자말 머레이(23, 193cm).

머레이는 최근 2경기 연속 놀라운 득점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6일(한국 시간) 유타 재즈와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머레이는 42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덴버도 117-107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반격했다.

머레이의 공격력이 눈부셨다. 지난 4차전에서 머레이는 50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덴버 간판스타 니콜라 요키치 이상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2경기에서 92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하는 동안 실책은 단 1개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적지 않은 실책을 동반하며 다득점하는 여타 득점원들과는 다르다.

최근 머레이의 경기력에 마이클 말론 덴버 감독과 맞상대인 유타의 도노반 미첼도 감탄했다. 말론 감독은 "한 젊은 선수가 성장해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슈퍼스타로 올라서고 있다"라며 "머레이는 클러치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들은 그 순간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한다. 머레이의 플레이와 득점뿐 아니라 그의 태도, 자신감은 팀 동료들에게도 전염된다"라고 머레이의 클러치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첼은 "오늘(26일) 머레이는 엄청 뜨거웠다. 그는 많은 상황들을 유리하게 이용했다. 기본적으로 머레이는 슛이 좋다. 누가 수비하든 자기 슛을 가져간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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