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 vs 알렉사 그라소 포스터 ⓒ커넥티비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불주먹’ 김지연이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알렉사 그라소와 대결을 앞두고 28일(한국시간) 커넥티비티와 인터뷰에서 "타격가끼리 대결로 화끈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은 오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카드에서 알렉사 그라소와 경기한다. 그라소는 스트로급에서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지연은 그라소에게 '화끈하게 싸워서 보너스 받자'라는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개하며 "둘 다 복서 타입의 타격가이기 때문에 더 화끈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침착하고 정확하게 경기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라소가 보낸 메시지처럼 '보너스’를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김지연은 최근 여성 플라이급에서 펼쳐진 두 경기를 주목했다. 지난 7월과 8월 아리안 립스키와 제니퍼 마이아 두 여성 파이터 모두 1라운드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김지연은 "사실 여성부 경기에서 피니시 장면은 흔하지 않은데 최근 피니시가 많이 나오고 있다. 빨리 끝나다 보니 재미있고 집중해서 봤다"고 했다.

김지연은 지난해 10월 UFC 243에서 나디아 카심을 상대로 2라운드 종료 직전 피니시를 따냈다. 김지연은 "사실 2라운드 중간에 피니시 기회가 있었다. 공격하는 도중 상대의 마우스피스가 빠졌고, 심판은 공격하는 나를 말렸다. 더 빠른 KO가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김지연은 목표에 대해 "챔피언에 대한 욕심보다는 주어지는 매 경기 열심히 싸워 차근차근 올라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가슴 뛰는 경기와 힘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는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 앤소니 스미스와 8위 알렉산더 라키치의 경기다. 이 대회는 30일 오전 10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이 독점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