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에디 차 코치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출발 드림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오는 31일부터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싸우기 위해 결성한 '드림팀'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에디 차 코치, 바비 모펫, 조니 케이스의 격리 기간 2주가 지나 강훈련이 가능해졌다. 에디 차는 정찬성과 단짝 호흡을 자랑하는 타격 코치.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씨의 아들이다. 바비 모펫과 조니 케이스는 UFC 출신 파이터다. 모펫은 주짓수 블랙벨트로 초크의 달인이고, 케이스는 KO율이 높은 양손잡이 타격가다. 모펫은 오르테가의 그라운드 버전이, 케이스는 오르테가의 스탠딩 타격 버전이 돼 스파링을 도울 전망이다. 정찬성은 오는 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오르테가와 5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억 5,000만 원

정찬성 측은 드림팀을 결성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경기를 준비하는 데만 약 1억 5,000만 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서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 씨는 "계산을 해 봤다. 코치 1명과 스파링 선수 2명의 숙소비, 항공비, 식비, 월급 등을 합한 두 달 훈련 비용이 약 1억 50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방법을 못 찾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바로 박재범"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박재범은 이 비용을 위해 스폰서를 구해 왔다고 한다. (SBS 동상이몽)

타이틀 반납 이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타이틀을 반납한 이유는? 존스는 "헤비급 목표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서다. 잠정 타이틀전을 만든다거나 (시간을 끌며) 도전자들과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스는 이제 헤비급 몸을 만들기에 들어간다. (존 존스 트위터)

고귀한 행동

앤서니 스미스는 존 존스의 타이틀 반납이 귀감이 될 만한 행동이라고 극찬했다. "난 존스에 대해 좋은 말을 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그가 타이틀을 반납한 건 고귀한 행위였다. 타이틀을 유지하면서 헤비급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상황에 따라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오거나 (헤비급에서 괜찮으면) 돌아오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었다. 오랫동안 모두를 기다리게 할 수 있었는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UFC 버추얼 미디어 데이)

기쁘고 슬프고

알렉산더 라키치는 존 존스가 헤비급으로 올라간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더 짧아져 기쁘다. 그런데 챔피언이 돼도 사람들이 '진짜 챔피언이 되려면 존스를 이겨야지'라고 말할 거니까 슬프다"고 했다. 이어 "존스는 헤비급 경기를 몇 번 하고 아마도 다시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올 것이다. 두 체급 챔피언을 노릴지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존스와 헤비급에서 만날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라고 기대했다. (UFC 버추얼 미디어 데이)

3인 중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앤서니 스미스와 알렉산더 라키치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5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캐스터 김명정, 해설 위원 김두환과 이교덕.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스미스 vs 알렉산더 라키치
[웰터급] 로비 라울러 vs 닐 매그니
[여성 플라이급] 알렉사 그라소 vs 김지연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 vs 빌 알지오
[라이트헤비급]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vs 이온 쿠텔라바

악성 메일

디에고 산체스는 2005년경 TUF 시즌1이 엄청난 인기를 끌 당시 닉 디아즈가 자신에게 저주 e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나와 닉은 서로를 싫어한다. 그는 기자에게 부탁해 내 e메일 주소를 받았다. e메일로 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등 나쁜 말을 쏟아 냈다. 그는 날 싫어했다. TUF 파이터들을 싫어했다. 자신보다 우리들이 더 주목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두문불출하던 디아즈가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 (인스타그램)

미오치치 vs 은가누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인스타그램 Q&A에서 한 팬에게 "프란시스 은가누와 존 존스 중 누가 더 어려운 상대일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미오치치는 "은가누는 날 설레게 하는 상대가 아니다. 이미 25분 동안 은가누를 어떻게 꺾어야 하는지 보여 줬으니까. 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복싱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은가누가 발끈했다. 트위터로 "이게 날 피하는 방법인 건가?"라고 반응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미오치치와 은가누의 2차전을 반드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티페 미오치치 인스타그램)

27살에 은퇴

UFC에서 방출된 레이 보그가 은퇴를 결심했다. "14년 동안 종합격투기 바닥에 있었다. 27살에 은퇴할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어떤 결정은 힘들지만, 가족들을 위해 옳은 판단을 내려야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가족에게 응원을 보내 준 종합격투기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내 인생 다음 챕터로 갈 시간이다. 모두들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보그는 2012년 프로로 데뷔해 지난 5월까지 13승 5패 전적을 쌓았다. 2017년 10월엔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도전한 바 있다. (레이 보그 인스타그램)

핏불의 자신감

ESPN이 UFC와 벨라토르의 챔피언 맞대결 그래픽(위)을 만들어 트위터에 올렸다. 벨라토르 라이트급·페더급 챔피언 '핏불' 파트리시오 프레이레가 자신감을 보였다. "라이트급 페더급은 내 승리, 미들급 웰터급은 더글라스 리마 승리, 헤비급은 스티페 미오치치 승리, 라이트헤비급은 바딤 넴코프 승리, 여성 페더급은 어느 쪽이든 승리할 수 있다. 여성 플라이급은 발렌티나 셰브첸코 승리"라고 예상하면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내기해서 내 승리에 100만 달러(약 11억8,500만 원)를 걸겠다"고 말했다. (파트리시오 프레이레 트위터)

쉽게 버는 돈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파트리시오 프레이레의 자신감에 콧방귀를 뀌었다. "프레이레, 네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돈을 갖다 바치겠구나. 그래 해보자"고 반응했다. 프레이레는 "지금 네가 한 말을 널 때려 눕힌 다음에도 기억하겠다"고 답례했다. "내기에서 화이트 대표에게 딴 돈을 볼카노프스키의 병원비에 보태고 싶다. 그리고 맥스 할로웨이의 챔피언 벨트를 따낼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공격했다. 프레이레는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 2차전을 할로웨이의 승리로 보고 있다. (트위터)

무릎 꿇고 싸워 줄까?

UFC 라이트급 랭킹 5위 댄 후커가 나섰다. 마치 '벨라토르 챔피언은 내 손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어필하듯이. 파트리시오 프레이레에게 "우리가 붙으면 룰을 어떻게 해 줄까? 네가 의자 위에 올라가서 싸울 수도 있고, 내가 무릎을 꿇고 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레의 키는 165cm, 후커의 키는 183cm다. (트위터)

오브레임 사냥

벨라토르 출신 아우구스토 사카이는 UFC 4연승 중이다. 오는 9월 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6 메인이벤트에서 베테랑 알리스타 오브레임까지 잡으면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사카이는 "그는 강한 타격가지만 나 역시 마찬가지다. 110% 준비됐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5라운드 25분 장기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늘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판정까지 간다는 게 좋진 않지만 이 게임의 일부다"고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6 주요 경기는 아래와 같다.

[헤비급]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아우구스토 사카이
[여성 밴텀급] 시자라 유뱅크스 vs 캐롤 로사
[웰터급] 미첼 페레이라 vs 젤림 아마다예프
[여성 플라이급] 니코 몬테이노 vs 줄리아 아빌라
[페더급] 리키 시몬 vs 브라이언 켈러허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유튜브 '오늘의 UFC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일요일엔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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