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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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제는 선두 질주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9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현재 제주는 943패 승점 31점으로 1, 안양은 457패 승점 17점으로 8위에 있다. 두 팀은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제주가 2-1로 웃었다.

최근 제주는 기상 악화로 연기됐던 부천FC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경기는 완벽했다. 전반 45분 이동률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공민현, 31분 강윤성, 35분 에델의 연속골이 터지며 골 폭풍을 몰아쳤다.

이 승리로 제주는 수원FC를 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K리그2에서 선두 자리를 선점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제주는 이번 승리로 K리그1 승격에 좋은 위치를 잡았다. 물론, 수원과 승점 2점 차이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주중 경기를 해 체력적으로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분위기가 제주의 승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32무로 패배가 없다. 1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공격의 중심에는 공민현이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22도움에 그쳤던 공민현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완전히 다른 선수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8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서는 최다 득점, 최다 공격포인트다.

남기일 감독도 공민현이 들어가면 뭔가 일어날 것같은 예감이 든다. 들어가서 충분히 자기 몫을 하고 있고 헌신적인 선수다. 이번 안양전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언제든 나타나서 자기몫을 하고 팀에 여러 가지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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