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이 계체를 통과하고 오는 30일 출전 준비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인천 불주먹' 김지연(30)이 UFC 2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9일(이하 한국시간) 계체를 126파운드(약 57.15kg)로 통과했다.

여성 플라이급 한계 체중은 125파운드(약 56.70kg). 타이틀전을 제외한 경기에선 체중계 오차 1파운드 여유를 준다. 126파운드까지 맞추면 된다.

회복에 들어간 김지연은 오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알렉사 그라소(27, 멕시코)를 상대한다.

김지연은 최근 2경기에서 계체를 실패했다. 2018년 11월 안토니나 셰브첸코와 경기를 앞두고 130.5파운드, 지난해 10월 나디아 카셈과 경기를 앞두고 128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번엔 달랐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볍게 체중계에 오른 김지연은 감독관이 "126파운드"를 외치자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지연은 9승 2무 2패의 타격가. UFC에선 3승 2패 전적을 쌓았다. 랭킹 14위. 지난해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부산 대회 출전을 앞두고 팔꿈치를 다쳐 약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그라소는 스트로급에서 활동해 왔다. 감량에 어려움을 느끼고 이번에 첫 플라이급 경기를 갖는다. 전적 11승 3패. UFC에서 승-패-승-패-승-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과 마찬가지로 복싱 실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카드 다섯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캐스터 김명정과 해설 위원 김두환 이교덕이 3인 중계한다.

김지연은 올해 한국 선수로는 첫 UFC 출격이다. 김지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한국 파이터들이 줄줄이 연승에 도전한다.

△[페더급] 최승우 vs 유세프 잘랄(10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미들급] 박준용 vs 존 필립스(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샘 앨비(10월 24일 UFC 254)가 예정돼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오는 10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붙는다. 아직 UFC 공식 발표 전이다.

▲ 앤서니 스미스와 알렉산더 라키치는 오는 3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 로비 라울러는 부상으로 빠진 제프 닐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닐 매그니를 상대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5 계체 결과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스미스(205) vs 알렉산더 라키치(205.5)
[웰터급] 로비 라울러(171) vs 닐 매그니(171)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126) vs 알렉사 그라소(126)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145) vs 빌 알지오(146)
[라이트헤비급]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05) vs 이온 쿠텔라바(205.5)

-언더카드

[미들급] 마키 피톨로(184.5) vs 임파 카산가나이(185.5)
[여성 117파운드 계약] 맬로리 마틴(115.5) vs 하나 사이퍼스(117)
[미들급] 알레시오 디 치리코(184) vs 잭 커밍스(185)
[151파운드 계약] 알렉스 카세레스(145) vs 오스틴 스프링어(151)
[웰터급] 션 브래디(170.5) vs 크리스티나 아길라(170)
[여성 플라이급] 폴리아나 비아나(116) vs 에밀리 위트마이어(115.5)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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