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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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너졌고, 수원 삼성은 일어났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저녁 6시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1-3 패배를 거뒀다. 이로써 조성환 감독 부임과 함께 2연승을 달리던 인천은 제자리걸음을 걷게 됐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선제골도 상주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7분 김민혁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38분 무고사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2분 정재희의 쐐기골로 상주가 승리했다.

인천의 패배가 확정된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18라운드가 시작됐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인천과 격차를 6점 차이로 벌릴 수 있었다. 수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부산에서 나왔다. 경기 2분 만에 이동준의 패스를 이정협이 해결하며 경기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수원은 총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은 답답한 공방전 끝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수원은 후반 19분 부산 수비가 걷어낸 공을 김민우가 해결하며 행운의 골을 얻었다. 이후 분위기는 수원으로 기울었다. 결국 후반 28분 김민우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온 염기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수원의 승리가 완성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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