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로젠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부활한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간) 로젠탈 이적 소식을 알렸다. MLB.com은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약점은 불펜이었다. 이 약점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로 해결됐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외야 유망주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를 캔자스시티로 보내면서 로젠탈을 받아왔다.

2009년 드래프트 21라운드 639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은 로젠탈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구원투수로 뛰며 2013년 29홀드를 기록, 잠재력을 터뜨린 로젠탈은 2014년 마무리를 맡은 첫해에 45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2016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당시 팀 동료였던 오승환에게 마무리투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이후 2017년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된 로젠탈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력으로 방출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했으나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가 마이너리거인 로젠탈을 영입했고 2019년을 끝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로젠탈은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14경기에 등판해 1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승 25패 49홀드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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