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말 머레이의 득점포는 이번에도 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승부는 7차전까지 가게 됐다.

덴버 너게츠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19-107로 이겼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로 똑같아졌다. 덴버가 1승 3패 위기 상황에서 동률까지 만들었다. 7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오른다.

덴버의 자멀 머레이가 이번에도 에이스 임무를 잘 소화했다. 3점슛 9개 포함 5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존재감이 엄청났다.

니콜라 요키치는 2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제레미 그랜트는 18득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른 게리 해리스는 4득점 3리바운드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머레이와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3점슛 9개 포함 4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루디 고베어는 11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다.

1쿼터 유타가 6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곧바로 덴버가 뒤집었다. 덴버는 머레이, 유타는 미첼이 공격을 이끌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이후 덴버가 달아나면 유타가 쫓아왔다. 덴버는 머레이, 요키치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고 그랜트가 3점으로 지원했다. 유타는 미첼, 마이크 콘리의 득점으로 맞섰다.

머레이와 미첼의 득점 대결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머레이가 3점슛을 넣으면 바로 미첼이 같은 3점슛으로 받아쳤다. 반대로 미첼이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줄이면 머레이가 다시 3점슛으로 도망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경기 종료 51.3초 전 10점 차로 벌리는 3점슛을 터트렸다. 추격하던 유타의 힘이 빠지는 빅샷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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