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시리즈를 7차전으로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04-100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 팀의 시리즈는 3승 3패가 되었다. 두 팀의 7차전은 오는 3일에 열린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17점을 올리면서 분전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닐로 갈리나리와 셰이 길져스-알렉산더가 22점을 합작하면서 쫓아갔다. 전반전 종료 결과, 휴스턴이 51-48로 앞섰다.

3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갈리나리가 12점을 올리고, 루겐츠 도트가 3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꽂았다. 두 팀 모두 턴오버가 많은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야투 감각이 더 좋았다.

휴스턴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4쿼터 중반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을 범하는 등 분위기가 떨어졌을 때 로버트 코빙턴과 에릭 고든의 득점이 연속해서 나왔다.

오클라호마시티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크리스 폴의 연속 득점과 데니스 슈로더의 득점으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0-100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폴이 중요한 자유투를 얻어냈다. 종료 12.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낸 뒤 모두 넣었다. 

이후 웨스트브룩이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마지막 동점 혹은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줬다. 휴스턴은 마지막 파울 작전을 노렸지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승리의 주역은 폴이었다. 그는 4쿼터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중요한 순간에 3점슛과 자유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28점 6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고, 갈리나리가 25점으로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