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를지도

다니엘 코미어가 스티페 미오치치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2차전은 1차전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은가누가 이번엔 KO로 이길 것 같다. 미오치치는 (UFC 252에서) 내 펀치에 대미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미오치치가 내년 1월, 그러니까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거치지 않고) 일찍 경기를 갖는다면 은가누에게 질 것이다. 이걸 기억해야 한다. 미오치치는 1차전에서 은가누를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 강좌를 펼쳤다고 말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 꽤 많은 펀치를 허용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만약 6개월 내로 경기를 갖고 1차전 정도의 펀치를 맞는다면, 이번엔 잠을 자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오치치와 은가누는 2018년 1월 UFC 220에서 벨트를 놓고 싸웠다. 미오치치가 레슬링으로 은가누를 지치게 해 5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두 파이터의 2차전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C 앤드 헬와니)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

헤비급 전향을 선언한 존 존스가 새치기를 시도한다. 프란시스 은가누를 제치고 바로 스티페 미오치치와 붙으려고 작업 중이다. 존스는 "미오치치는 1차전을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은가누와 2차전을 바라지 않는다. 미오치치의 관점에서 보면 이겨도 남는 게 별로 없는 경기다. 미오치치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왜 라이트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와 대결은 안 되는가? 게다가 우리는 체격도 비슷하다.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어디 있는가?"라고 말했다. "미오치치에게 은가누 2차전은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이다. 미오치치와 나의 대결이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존 존스 트위터)

표도르 vs 레스너?

브록 레스너가 WWE와 계약이 해지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PW인사이더 최초 보도에 따르면, 레스너는 WWE와 계약 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때마침 WWE 웹사이트 스토어에 레스너의 의류와 상품이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가 관심을 보였다. "그가 싸울 수 있다면, 우리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붙이는 데 흥미를 느낀다. 아직 한 번도 성사되지 못한 경기"라고 말했다.

레전드 매치

UFC 밴텀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프랭키 에드가가 도미닉 크루즈와 경기에 관심을 보였다. "(밴텀급에서) 조금 나이 든, 또 다른 레전드 파이터는 크루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크루즈의 경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나 역시 관심 있다. 챔피언이 최종 목표지만 당장은 타이틀전이 힘들다. 역사에 남을 빅 매치들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지난달 페드로 무뇨즈를 1-2 판정으로 이겨 밴텀급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크루즈는 지난 5월, 3년 6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헨리 세후도에게 TKO로 졌다. (팟캐스트 잇츠 타임)

원래 내 것

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는 내년 1월에 약물검사 양성 반응 2년 징계 기간이 끝난다. 여전히 타이틀 재탈환이 목표다. "곧 내가 복귀한다. 내 것(챔피언 벨트)을 되찾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TJ 딜라쇼 인스타그램)

뉴 키즈 온 더 블록

다음 UFC 밴텀급 타이틀 도전권을 따낸 알저메인 스털링은 TJ 딜라쇼에게 타이틀전 직행 특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직행 티켓은 이제 옛것이다. 이 동네에 새로운 친구들(New Kids On the Block)이 많아졌거든. 나만 얘기하는 것도 아니다. 1~2승은 있어야 챔피언에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저메인 스털링 트위터)

정신 승리

션 오말리는 12승 무패를 달리다가 지난달 16일 UFC 252에서 말론 베라에게 TKO로 패했다. 졌지만 지지 않았다. 오말리는 "베라가 이겼나? 맞다. 내가 졌나? 맞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난 여전히 12승 무패다. 난 지지 않았다. 경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다리 부상이 있기 전까지 앞서고 있었다. 여러분들이 듣기에 바보 같은 소리겠지만 괜찮다. 보기에도 난 그리 똑똑하진 않잖아"라고 말했다. (유튜브 슈가쇼)

면봉 교체

헨리 세후도는 션 오말리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니다'급 발언에 일침을 날렸다. "데이나 화이트, 제안이 하나 있는데. 이 더러운 면봉 같은 놈을 컨텐더 시리즈에서 교체하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 (헨리 세후도 트위터)

새치기의 대가

코디 가브란트는 플라이급 적응 경기 없이 바로 챔피언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오는 11월 22일 UFC 255에서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가브란트를 맞이하는 챔피언 데이베손 피게레도는 그게 못마땅하다. "가브란트에게 새치기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싸우라고 하니까 싸운다. UFC가 붙으라고 하는 상대와 만나는 게 우리 일이다. 내 매니저 왈리드 이스마일이 UFC와 협상했고 가브란트와 만나는 조건으로 더 높은 파이트머니를 받게 됐다. 가브란트에게 새치기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보여 주려고 한다. 맹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AG 파이트 인터뷰)

라이트헤비급 랭킹 싸움

알렉산더 라키치가 지난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5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스미스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꺾었다. 1라운드 낮은 레그킥으로 승기를 잡고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완승을 거뒀다. 라키치는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8위. 5위인 스미스를 잡았으니 톱5 진입이 현실화됐다. (UFC 공식 결과)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스미스 vs 알렉산더 라키치
알렉산더 라키치 3R 종료 3-0 판정승(30-26,30-27,30-27)

[웰터급] 로비 라울러 vs 닐 매그니
닐 매그니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여성 플라이급] 김지연 vs 알렉사 그라소
알렉사 그라소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 vs 빌 알지오
리카르도 라마스 3R 종료 3-0 판정승(29-27,29-27,29-27)

-언더카드

[미들급] 마키 피톨로 vs 임파 카산가나이
임파 카산가나이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미들급] 알레시오 디 치리코 vs 잭 커밍스
잭 커밍스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30-27)

[151파운드 계약] 알렉스 카세레스 vs 오스틴 스프링어
알렉스 카세레스 1R 3분 38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웰터급] 션 브래디 vs 크리스찬 아길레라
션 브래디 2R 1분 47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여성 플라이급] 폴리아나 비아나 vs 에밀리 위트마이어
폴리아나 비아나 1R 1분 53초 암바 서브미션승

[여성 117파운드 계약] 맬로리 마틴 vs 하나 사이퍼스
맬로리 마틴 2R 1분 33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왕좌의 게임

존 존스가 타이틀을 반납한 UFC 라이트헤비급은 이제 흥미진진해진다.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알렉산더 라키치가 톱5에 진입한 가운데, 여러 랭커들이 왕좌의 게임을 펼친다. 아래는 주요 경기들.

9/13 UFC 파이트 나이트 177 (2위)티아고 산토스 vs (4위)글로버 테세이라
9/20 UFC 파이트 나이트 178 (11위)조니 워커 vs (12위)라이언 스팬
9/27 UFC 253 (1위)도미닉 레예스 vs (3위)얀 블라코비치
11/22 UFC 255 (14위)마우리시오 쇼군 vs (15위)폴 크레이그

보너스 주인공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리카르도 라마스와 빌 알지오에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션 브래디와 맬로리 마틴에게 돌아갔다. 4명이 받는 금액은 5만 달러씩. (UFC 공식 발표)

25분 문제없다

알렉산더 라키치는 타이틀전 직행을 바란다. 그러나 '무조건' 떼를 쓰는 건 아니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다. 하지만 UFC가 내 5라운드 경기를 봐야 한다면 그럴 수 있다. 3라운드 경기를 준비했지만, 2라운드를 더 간다고 해도 문제없었다. 내가 오늘 같은 페이스로 5라운드까지 간다면 어떨 것 같은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기자회견)

가장 터프한 경쟁자

알렉산더 라키치는 먼저 타이틀전을 치르는 도미닉 레예스를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평가했다. "레예스가 가장 힘겨운 상대가 될 것이다. 티아고 산토스, 글로버 테세이라, 얀 블라코비치는 모두 강한 파이터들이다. 톱클래스에 있는 이유가 있다. 아주 작은 차이가 있을 뿐다. 그중 내 생각엔 레예스가 내겐 가장 터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기자회견)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유튜브 '오늘의 UFC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일요일엔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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