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접전 끝 승리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었다.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04-100으로 이긴 것이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의 7차전은 3일 열린다.

크리스 폴(35, 183cm)이 경기를 접수했다. 이날 2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실책은 0개였다.

폴은 커리어 통산 플레이오프에서만 '25득점 이상 0실책'을 4번째 기록했다. 이는 케빈 듀란트,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현역 NBA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코트 마진은 +20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주전 중에선 유일한 플러스였다.

▲ 폴이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특히 접전 상황에서 존재감이 대단했다. 폴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2득점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넣은 마지막 12점 중 8점을 폴이 해결했다. 경기 막판 득점이 꼭 필요할 때, 1대1을 통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반면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경기 종료 7.6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패스 실책을 하며 자멸했다.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7실책으로 앞 선 대결에서 폴에게 완패했다.

올 시즌 NBA에서 5분 이내 5점 차 접전 상황을 가장 많이 이긴 팀이 오클라호마시티다. 총 33번을 이겼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접전에서 강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 클러치 상황에서 휴스턴을 42-31로 압도하고 있다. 그 중심엔 15년 차 베테랑 가드 폴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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