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부터 '뉴 뮤턴트' '베놈' '모비우스' 스틸.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소니픽쳐스, IMDB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다크 히어로들이 온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의 탄생을 알린 영화 '뉴 뮤턴트'를 비롯해 히어로의 공식을 깬 어두운 초능력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은 정의롭고 용감한, 그리고 완벽한 히어로들. 그러나 그 틈새에서 탄생한 다크 히어로들은 이들과는 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달 개봉을 앞둔 '뉴 뮤턴트'는 '엑스맨'의 계보를 잇는 작품.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 뮤턴트'는 선물인지 또는 저주인지 알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십대 돌연변이들이 주인공으로, 그들은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기도 하고, 또 스스로 괴로워하기도 한다. 특히 십대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난과 트라우마가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통해 그려지면서 마블 코믹스 캐릭터들 중 독보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돌연변이들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입체적인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오는 9월 10일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베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요 빌런인 마블 코믹스의 베놈이 주인공이다. 외계에서 온 기생체인 베놈은 거미줄을 생성하거나 형태를 변경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숙주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존재. 숙주와 결합해 괴수에 가까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지만 빌런과 히어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크한 캐릭터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앤디 서키스가 감독을 맡은 '베놈2' 영화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는 2021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또 다른 다크히어로 영화가 찾아온다. 빌런과 히어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또 다른 마블 코믹스 캐릭터가 주인공인 '모비우스'다. 그 역시 '스파이더맨'의 슈퍼빌런 출신. 그러나 마음을 고쳐먹고 악의 축에서 벗어난다. 뱀파이어인 만큼 기존의 마블 코믹스 속 히어로와는 상반되는 다크함을 내세웠다. 자레드 레토가 주연을 맡은 '모비우스'는 당초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마19 팬데믹으로 내년 3월까지 개봉을 연기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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