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3승을 챙길 수 있을까.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메이저리그가 4달이나 늦게 개막하면서 올 시즌은 60경기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다. 류현진의 직전 등판인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팀의 30번째 경기였으니 류현진은 후반기에 처음 등판하는 셈이다.

토론토는 2일 기준 올 시즌 33경기에서 18승1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위치해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5위지만 1위 클리블랜드와 2경기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토론토는 1일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조나단 비야 등을 영입하며 후반기 순위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7월 한 달 2경기에 나와 총 9이닝 8실점하며 새 팀에서 험난한 신고식을 치렀으나, 지난달은 5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완벽한 8월을 보냈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12일에 만나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2일까지 토론토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최근 토론토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지만 여전히 에이스는 류현진. 그가 9월, 그리고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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