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나누 오누아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치나누 오누아쿠(24, 미국)와 결별한다.

DB 관계자는 2일 "오누아쿠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지금까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면서 "구단 내부적으로 논의를 갖고 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해 차기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DB가 영입한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저스틴 녹스(31, 미국)는 지난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DB는 오누아쿠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40경기에 나서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를 수확하며 제 몫을 다한 점을 높이 샀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설명없이 팀 훈련 합류를 미뤄 애를 태웠다. DB는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결국 새 얼굴을 물색하기로 했다.

DB 관계자는 "당장 오는 20일부터 컵대회를 치러야 한다. 오누아쿠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9일 2020-21시즌을 개막하는 프로농구는 앞서 이달 20일부터 여드레간 컵대회를 벌인다. DB는 이에 맞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다음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KBL 규정을 보면 선수 귀책사유로 계약이 파기될 경우 해당 사안을 재정위원회에 회부한다. 이땐 구단의 외국인 선수 교체 횟수를 소진시키지 않고 변경을 허용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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