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마사회는 2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층 강화된 정부 방역 지침이 적용돼 고객 입장 시기가 불투명해졌다"면서 "이 탓에 경영 상황이 한계에 봉착했다. 전 직원 휴업과 무고객 경마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사회 전 직원은 주 3일 휴업에 들어간다. 휴업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교대 형태로 실시된다.
지난달 말까지 마사회 매출 손실액은 약 4조 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견줘 87%가 감소해 매년 납부하는 국세·지방세도 1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사회는 노조 등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 곧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