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일부터 전 직원 휴업을 시행하고 서울과 부산, 경남, 제주 등 3개 경마장에서 진행하던 무고객 경마를 잠정 중단했다.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마사회는 2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층 강화된 정부 방역 지침이 적용돼 고객 입장 시기가 불투명해졌다"면서 "이 탓에 경영 상황이 한계에 봉착했다. 전 직원 휴업과 무고객 경마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사회 전 직원은 주 3일 휴업에 들어간다. 휴업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교대 형태로 실시된다.

지난달 말까지 마사회 매출 손실액은 약 4조 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견줘 87%가 감소해 매년 납부하는 국세·지방세도 1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사회는 노조 등 관련 단체와 협의를 거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 곧 발표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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