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덴버 너게츠와 1차전 경기에서 120-97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전력의 우위를 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전반전까지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69-51로 여유롭게 리드를 챙겼다. 화끈한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19점, 마커스 모리스와 폴 조지도 각각 13점과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전 동안 클리퍼스는 야투 성공률 63.4%, 3점슛 성공률 46.7%로 상대의 약한 수비를 노렸다.

덴버는 제라미 그랜트가 3점슛 3개를 터뜨리고, 니콜라 요키치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허약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2쿼터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클리퍼스가 3쿼터에 더 간격을 벌렸다. 덴버는 무기력했다. 공격 조립이 전혀 되지 않았다. 덴버는 3쿼터 야투 성공률 28.6%, 3점슛 성공률 9.1%(1/11)에 그쳤다. 

4쿼터부터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점수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덴버는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점수 차이를 좁히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덴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드러난 수비 약점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또한 클리퍼스의 수비를 뚫을 만한 공격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클리퍼스는 단단한 조직력과 체력적인 우위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레너드였다. 그는 32분간 29점 FG 12/16으로 펄펄 날았고, 폴 조지(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마커스 모리스(18점 FG 7/10)도 힘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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