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안토넬라 로쿠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잔류를 선언했다. 19년간 함께한 친정과 법정 다툼을 원치 않는다며 한 발 물러섰다.

정(情)과 법 문제 외에도 가족이 영향을 미쳤다. "바르사를 떠나고 싶다"고 운을 떼자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33)와 세 아들이 펑펑 울었다며 이 때문에 심경의 변화가 일었다고 털어놨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 시간) "메시가 차기 시즌 바르사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그의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면서 "가장이 처음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을 때 온 가족이 울었다. 스페인 생활에 만족했던 아내는 물론 티아고(8) 마테오(5) 시로(2)도 전학가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메시 말에 따르면 (올여름 바르사를 떠나겠다는) 자신의 의지는 가족에게 잔인한 드라마였다. 선수로서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원했지만 가족 뜻에 반해가며 일을 진행시킬 순 없었다.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잔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와 유년 시절부터 사랑을 이어온 로쿠조는 2008년 연인 관계를 공개한 뒤 축구계 대표 왁스(WAGs)로 꼽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가 1300만 명에 이른다. 

고국 아르헨티나에선 상당한 셀러브리티다. 4년 전부터는 패션모델로 활동 영역을 넓혀 인지도를 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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