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최근 도니 판 더 베이크(23)를 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전력 보강을 노려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한국 시간) "차기 시즌 빡빡한 경기 일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고려하면 맨유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 주전 경쟁을 통한 시너지 창출, 원활한 로테이션 활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움켜쥐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주축 선수 한둘이 부상하자 얕은 스쿼드가 (너무 빨리) 노출돼 버렸다. 올여름 판 더 베이크 한 명으론 부족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격차를 좁히고 큰 폭의 전력 보강을 이룬 첼시, 아스날을 따돌리기 위해선 베스트 일레븐을 향상시킬 스타플레이어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SCMP가 설정한 목표는 '2008년'이었다. 맨유가 통산 3번째 챔스 우승을 차지했을 때를 기준으로,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지침을 일러 줬다.

▲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년 전 맨유는 세계 최고 클럽이었다. 말 그대로 챔피언이었다. 최정예 11명도 훌륭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중소 팀을 상대할 때 가동한 1.5군도 대단히 빼어났다."

"나니와 라이언 긱스, 안데르송, 존 오셰이, 대런 플레처와 미카엘 실베스트르 등이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됐다. 이들은 2008년 챔스 결승서도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그만큼 스쿼드가 두꺼웠던 게 당시 맨유"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팀 핵심 전력이던 박지성(38, 은퇴)조차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이 정도 전력은 돼야 다가오는 시즌, 챔스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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