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감격스러운 첫 홈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남FC5일 오후 5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1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홈 첫 승리를 했다. 감격스러운 날이다.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투쟁심, 간절함, 정신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홈 경기를 하면서 팬들에게 미안함이 많아 고개를 들 수 없었는데 이제 고개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이번 시즌 전북에 1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강팀을 상대할 때는 항상 내용에선 우리가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결과를 가져왔다. 어느 정도 해답을 찾은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전북전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서 모두 보여줬다. 다음 FA컵에서도 전북을 만나는데 오늘처럼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선 11도움을 기록한 유인수가 주인공이었다. 김 감독은 “()인수에게 계속해서 주문을 하고 있다. 몸이 좋을 때는 잘하고 어쩔 때는 못한다. 그래서 그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금씩 그 차이를 줄이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을 아직 다 보여주지 않았다. 계속 이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성남은 승리했지만 김현성의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영향을 받게 됐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퇴장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 나와 흐름이 바뀌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다.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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