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유벤투스 이적이 임박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수아레스가 유벤투스와 개인 조건을 맞췄다며 구단 간 합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2021년 여름까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계약되어 있다. 2020-21시즌 활약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 바르사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수아레스와 결별을 원하고 있다. 고액 연봉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2020년 여름 이적 팀을 물색해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레스터 시티 등도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유벤투스가 가장 적극적이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2년 계약에 세후 연봉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제시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세법 차이로 수아레스는 바르사에서 받던 연봉 실수령액을 유벤투스에서 받을 수 있다.

수아레스는 유벤투스행으로 마음을 굳혔지만 남은 것은 바르사의 수락이다.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이 수아레스를 데려가길 원한다. 바르사는 수아레스가 잔류할 경우 연봉 지급 부담이 크기에 고액 이적료를 제시하기 어렵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반 라키티치가 세비야에 150만 유로 이적료로 이적한 것처럼 수아레스도 작은 액수로 이적할 전망이다. 바르사는 소액의 이적료를 받더라도 자유 계약으로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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