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함덕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10-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55승43패3무로 4위를 유지했고, 9위 SK는 9연패에 빠지며 32승69패1무에 그쳤다. 

1092일 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온 함덕주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함덕주는 2017년 9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약 3년 만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선발승은 지난 2017년 8월 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1115일 만이다. 7회부터는 김민규(1이닝)-김명신(1이닝)-홍건희(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오재일과 김재환은 해결사 임무를 톡톡히 해줬다. 3번 타자 오재일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4번타자 김재환은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의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재일이 우중월 투런포를 날려 2-0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김재환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재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2루타가 될 때 3루주자 페르난데스가 득점해 3-0이 됐아. 다음 타자 김재환은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려 6-0으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8-0으로 달아나면서 SK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8회말에는 김인태와 이유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한편 SK 2020년 1차 지명 신인 좌완 오원석은 선발 데뷔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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