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김대우에를 상대로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김대우의 시속 132㎞짜리 한복판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이날 오지환의 결정적인 쐐기포와 선발투수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7연승을 이어가면서 전날 차지한 2위(58승3무40패)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오지환은 “팀이 계속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오늘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 기쁘다. 중요한 상황에서 변화구가 들어올 것 같아 준비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10호포 고지를 밟았다. 2010년 13홈런, 2012년 12홈런, 2015년 11홈런, 2016년 20홈런, 2018년 11홈런 이후 개인 통산 6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오지환은 “지금 같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