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던지는 라존 론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존 론도가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팀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는 되지 못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인 LA 레이커스가 1패를 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97-112로 졌다.

이날 경기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결장을 이어오던 론도의 복귀전이었다. 벤치에서 나온 론도는 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론도가 있을 때 레이커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론도가 뛴 25분 동안 레이커스가 올린 점수는 단 10점, 실책은 4개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러셀 웨스트브룩-제임스 하든으로 이뤄진 휴스턴 백코트는 리그 최강이다. 벤치에서 나오는 오스틴 리버스도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다. 모두 노쇠화에 접어든 론도가 막기 버거운 상대들이다.

그럼에도 레이커스 선수단이 론도에게 보내는 신뢰는 굳건하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론도는 NBA에서 가장 똑똑한 선수 중 하나다. 그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우리 선수들의 농구 IQ는 높아진다. 이번 시리즈에서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론도를 지지했다. "론도가 뛰면 르브론 제임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라며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경기를 잘 풀어준다. 부상 복귀 후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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