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케츠) 기복이 발목을 잡고 있다.

휴스턴은 7일(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와 2020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109-117로 패배했다. 웨스트브룩은 33분간 10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7턴오버 5파울 FG 4/15 3P 1/7로 부진했다. 

웨스트브룩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뒤늦게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부터 뛰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일까. 기복 있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라운드 6차전에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패스 실수를 범했고, 2라운드 2차전에도 힘을 보태지 못했다. 오히려 쫓아가는 입장에서 잦은 턴오버와 파울 트러블은 휴스턴에 문제가 되었다.

이날 그는 득실마진 -14점을 기록했다. 그가 코트에 있을 때 휴스턴은 14점의 열세를 기록했다. 나오지 않은 게 더 나았다는 이야기다. 현지에서는 웨스트브룩 출전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기 후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그 의견에 반대했다. 그는 웨스트브룩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건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댄토니 감독은 "웨스트브룩이 없으면 우린 이기지 못할 것이다. 그는 어려움을 돌파해낼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화가 났다. 훌륭한 선수다. 그에 대한 걱정은 안 한다"라고 밝혔다.

웨스트브룩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내 잘못을 인정한다"라며 "영상 분석을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뛸지 알아낼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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